허스트양 세뇌상태|북괴의 수법과 비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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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4년 공산해방군(SLA) 에 납치되어 은행강도에 가담한 협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미 신문 재벌 상속녀 「허스트」양은 작년9월 체포되었을 당시 한국전에서 북괴에 의해 세뇌 당한 미군포로들과 같은 정신상태에 있었다고 그녀를 23시간 검진한바 있는「캘리포니아」대 의대의 정신병의 「루이스·웨스트」박사가 23일 증언.「웨스트」박사는 이날「허스트」양에 대한 재판에서 미국 측 증인으로 나서 체포당시 『그녀는 차고 끈적끈적한 땀으로 전신이 흠뻑 적셔져 있었으며 일종의 심한 공포를 다시 체험하고 있었음이 분명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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