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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지역 공관장회의 개막|수출·홍보강화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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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구주 지역 공관장 회의가 김용식 주영대사 등 17명의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하오 중앙청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규하국무총리서리는 회의에서 치사를 통해 수출시장의 확대와 자원확보 등 경제 외교면에 노력을 배가하라고 당부했다.
최 총리서리는 『공관장들은 국가이익을 수호하는 선봉』이라고 지적,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북괴책동에 대처하여 유신정신으로 무장한 더욱 능동적인 외교를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리서리는 공관장들에게 ▲유신이념과 서정쇄신의 생활화 ▲건전한 사회기풍조성 ▲주재지역의 교포선도 등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북괴가 비동맹회의에 가입하고 「유엔」사상처음으로 공산 측 결의도 채택된 것을 선전에 이용하여 금년은 이러한 대결이 격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①자주실리외교의 적극전개 ②안보강화를 위한 정치외교에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박동진 외무부장관의 주재로 오는26일까지 6일 동안 계속될 이번 공관장 회의는 금년「유엔」대책과 관련한 서구각국과의 협조문제, 대구수출승진방안, 「유러·달러」및 기술도입, 이 지역에 대한 북괴 침투 저지책, 홍보강화방안, 중립국 및 동구와의 관계 증진책 등을 광범하게 협의한다.
공관장들은 회의가 끝난 뒤 일선시찰에 이어 29일부터 3월6일까지 수원새마을 연수원에서 새마을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공관장들은 회의에 앞서 20일 상오 국립묘지와 고 육영수 여사 묘소를 참배했다.
참석자 및 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참석자 ▲김용식 주영대사 ▲윤석헌 주불대사 ▲최완복 주「네덜란드」대사 ▲남철주「노르웨이」대사 ▲이창희 주 서독 대사 ▲홍성욱 주「덴마크」대사 ▲신현준 주 교황청 대사 ▲송인상 주「벨기에」대사 ▲김세원 주「스웨덴」대사 ▲박근주「스위스」대사 ▲신상철 주「스페인」대사 ▲한표욱 주「오스트리아」대사 ▲조상호주「이탈리아」대사 ▲윤호양 주「포르투갈」대사 ▲윤경도 주「핀란드」대사 ▲채명신 주「그리스」대사 ▲문덕주 주「제네바」대표부대사
◇일정 ▲20일하오 개막식 ▲21일 2차 회의·국회방문 ▲23일 3,4차 회의 ▲24일 기획원 방문·5차 회의 ▲25일 수출진흥 확대회의·상공부방문 ▲26일 폐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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