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선언」을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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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 5일 로이터 합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등 개발도상국 대표들은 6일 정오(한국시간 6일 하오1시)「나이로비」의 「운크타드」(유엔무역개발회의)총회에서 개도국의 대선진국협상 지침이 될 『정치선언 및 행동계획』(마닐라선언)을 발표하고 5일간의 「운크타드」 77「그룹」제3차 각료회의를 끝내며 「파리」에서 열릴 국제경제협력회의(남북대화)제3세계를 대표하는 19「그룹」도 이미 「마닐라」선언을 그들의 행동지침으로 채택하는데 동의했다고 「마누엘·콜란데스」「필리핀」외무차관이 5일 밝혔다. 「콜란데스」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회의의 개도국 각료들이 지난 2일 이 후 성안·작업을 별여 온 「마닐라」선언을 마무리짓고 있으며 이 선언은 선진국으로부터의 경제적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개도국의 도약대 구실을 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란데스」차관은 또한 이번의 제3차 77「그룹」각료회의는 오는 5월에 있을「나이로비」의 「운크타드」제4차 총회에서 개도국이 선진국과 협상하는데 따른 입장을 강화하는 문제가 토의되었다고 전하고 77「그룹」은 이날 아침 「마르코스」「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마닐라」선언을 그들의 행동지침으로 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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