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장관들 아직은 기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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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2·19개각으로 퇴임한 전직장관들은 아직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다. 퇴임 후 총무처로부터 청조근정훈장(1등급)을 받은 김동조 전 외무장관은 연초에 한남동 공관에서 명륜동자택으로 이사를 하고 살이 찔 우려가 있어 「골프」라도 자주 나갈 생각으로 있으나 우선은 독서로 소일.
박경원 전 내무장관은 가끔 찾아오는 친지들과 바둑을 두기도 하고 새로 시작한 서예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정소영 전 농수산부 장관은 정초에 대구를 다녀온 뒤 바깥 나들이를 거의 않고 있으며 고재필 전 보사, 이원경 전 문공부장관도 대부분 집안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독서.
장승태 전 체신장관은 지역구인 영월을 한번 내려 갔다온 이후 노모의 병간호에 전념.
이병희 전 무임소장관은 일본을 한번 다녀왔고 그동안 자주 못 갔던 수원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구태회 전 제2무임소장관도 매일 유정회사무실에 출근하여 회무를 보는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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