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파견 선발전 개막

<5백m 정재원·권복희우승>
내년 2월4일부터 13일까지 「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에서 거행되는 제12회 동계「올림픽」대회 파견 한국대표 최종선발전이 26일 태능국제 「스케이트」 장에서 26명 (남16명, 여10)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남자 5백m를「스타트」로 개막됐다.
「올림픽」「티킷」이 걸린 마지막 시험대가 되는 이번 최종선발전 남자부에서는 지난18, 19일의 제1차 선발전 1천5백m에서 2분9초5를 기록, 마의 2분10초벽을 깨뜨리고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중·장거리의 「호프」이영하 (19·경희대 1년)의 역주가 기대된다.
이선수는 지난해까지 장거리의 「스타일」인 「롱·피치」에서 금년부터 「숏·피치」로 바꿔 단위「스피드」가 부쩍 향상 추세에 있어 신기록이 새워질듯 하다. 또한 이선수는 내년 1월17, 18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76년 세계 「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상위입상이 예상되고 있다.
또 여자부에서는 퇴촌사건으로 말썽을 빚은 끝에 허리부상이 겹쳐 1차선발전에서 부진했던 김영희(19·숭의여고3년)가 분발, 기록단축이 기대된다. 남녀 각각 4개 종목으로 벌어지는 이 대회의 첫날 남자5백m에서 정재원(경희대)은 41초2, 여자5백m서는 권복희 (유봉여고) 가 47호1의 비교적 저조한 기록으로 각각 우승했다.
◇첫날전적
▲남자 5백m=①정재원(경희대)41초2②박성현(경희대)41초7③김승모(공군)42초7
▲여자 5백m=①권복희(유봉상고) 47초1②오근면(단국대)47초7③이남순(유봉여중)47초8
◇출전선수명단
▲남자부=정재원·박성현·이영하·임주일·김현경 (이상경희대) 김치·제환국 (이상동국대) 김승모·박남환·황봉근 (이상공군) 오수선(일반) 손정원 (체육고) 최재석·김영일 (이상 동대문상) 왕수창·나윤수 (이상덕수중)
▲여자부=이남순(유봉여중) 권복희(유봉여고) 오근면(단국대) 임현숙(숭의여중) 김량완(계성여중) 이왕경 (경희대) 김영희 (숭의여고) 주미례 (한샘여중) 박미자 (의정부여고) 유복군(원주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