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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나이에 따른 선책은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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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주위와 함께 어린이들은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학령이전의 아이들은 이런 겨울철이면 장난감을 찾게된다.
장난감은 단순한 놀이의 기구이기보다는 정서의 발달과 교육적인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기구다. 이대교육학과 이상금교수로부터 어린이 장난감 고르기의 요령을 알아본다.
우선 어린이가 가지고 놀 장난감은 ▲위험성이 없고 ▲어린이 지능이나 연령에 맞아야 하며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하며 아울러 ▲교육적 가치를 지닌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별난 장난감을 주면 눈에 두드러진 결과가 나타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속단이라고 이 교수는 말한다.
지능이나 연령별로 적당한 장난감의 종류를 나누어 보면-.
◇누워있는 시기(생후1∼3개월)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단순한 모양의 장난감이 좋다. 천장에 매다는 예쁜 빛깔의 고무풍선, 손에 잡고 흔드는 조그만 방울이 적당하다.
◇기어 다닐때 (4∼9개월)=손으로 만져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고무공·고무인형·「비닐」동물 등.
◇걸음마시기 (10개월∼1년)=걸음마 연습에 효과적인 밀고 다니는 장난감이나 품에 안는 큼직한 인형.
◇만2∼3세=그리기 능력이 생기는 시기. 마음껏 그릴 수 있도록 적당한 종이와 「크fp용」을 준비해주고 그림책도 보여준다.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해주는 것은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 그림맞추기 등의 조립식 장난감·소꿉놀이 등이 적당하다.
◇만4∼6세=여럿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좋다. 집짓기·숫자놀이·공놀이·구슬놀이 등이 좋다. 그밖에 장난감은 그것을 가지고 노는 놀이에 어린이가 창의적·자발적으로 관여하게 되는 부분이 많은 종류로 지속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어린이는 운동신경이 미 발달 상태이므로 소꿉장난용 가구라도 「미니어쳐」 보다는 실물과 가까운 크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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