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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존에 관련된 자연 환경 보존 문제-삼성문화재단 주관 한국 경제 「세미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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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의 자연은 예로부터 조상들에 의해 아끼고 보호돼 왔다. 근래 인구의 증가, 수차의 전란,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근대화의 물결은 자연의 개발과 그에 따른 파괴를 결정적으로 촉진시켜 자연보호가 시급한 상태다. 자연보호란 자연을 이용 개발하지 않고 방치해 두자는 것이 아니라. 이용·개발하면서 관리·개조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생태학적인 원리에 기초를 두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이 같은 원리에서 자연보호를 의해서는 먼저 천연기념물 같은 특정 종류에 대한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 이런 동식물은 대체로 희귀하거나 학술적인 연구 가치가 지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생태계를 고려하여 서식처의 다른 동식물과 무기 환경까지 보호해야 한다.
둘째는 생물 집단의 보호와 이를 위해서는 인위적인 변화가 가해져서는 안될 대조구의 보존이 시급하다. 그러나 관광자원으로서의 경관 보호를 위해서는 특정지구(국립공원)를 제외하고 인위적인 관리가 가해져야 한다. 셋째는 야생 동물의 증식과 유해 동물 발생의 방제다. 야생 동물의 보호는 현재 멸종 됐거나 멸종 위기에 있는 것이 적지 않다. 우선 합리적인 법적 규제와 인위적인 증식이 요구된다.
끝으로 야생 동물의 중식과 자연보호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가장 절실하다. 따라서 보호의 필요성과 정확한 보호 방법을 교육·계몽하는 것이 절대로 중요하다.
한편 자연보호 사업에 종사할 생물학적 지식이 많은 전문가의 양성도 시급한 일 중의 하나다. <이 연구에는 고대 김창환(곤충학) 윤일병(동물학) 교수가 공동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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