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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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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해의 「캘린더」가 마지막 한장 남는다. 국내외의 많은 회오리 속에 서민들의 이맛살이 좀체 펴지지 않았던 한해의 마지막. 12월은 기울어 가는 한해를 정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맞기 위해 정리해야할 일도 많아진다. 관상대에 의하면 대채로 맑고 포근한 날씨에 하순후반쯤 한차례 한파가 몰아치면서 눈이 내려 올해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는 예보. 12일부터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학생들이 있는 각 가정에서는 보람 있는 방학이 되도록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것은 물론 건강관리에 무엇보다도 신경을 써야겠다.

<날씨>
상순과 중순에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 한 두차례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나 맑은날이 많고 하순 후반에는 눈 또는 비가 오는 날이 많다.
기온은 상순과 중순에는 예년과 같거나 높아 서울지방평균 기온은 1∼2도 하순후반에 발달한 고기압이 한파를 몰고와 기온은 예년보다 약간 낮아질듯.

<농사>
▲벼농사=농한기를 이용,「유신」등 다수확품종의 재배기술을 익힌다.
모래논에는 점토함량이 10%이상 되게 진흙을 객토하고 종자의 보관을 잘한다.
▲밭농사=밀·보리밭에 흙 넣기와 밟아주기를 하여 동해를 막는다.
마늘·양파·시금치등 월동채소밭의 배수관리를 하고 짚이나 두엄을 덮어준다.
오이·「토마토」·고추·호박 등 철당겨 가꾸기 채소의 정식을 한다.
상순까지 과수에 밑거름을 주고 병충해를 막기 위해 낙엽을 모아 태운다.
▲축산=축사의 방한시설을 하고 보온과 환기에 유의한다.

<메모>
▲2일=장덕수선생기일 ▲5일=국민교육현장선포기념일 ▲8일=대설(대설)·태평양전쟁발발일 ▲9일=상해임시정부,대일선전포고일 ▲10일=세계인권선언일 ▲11일=전기고교연합고사 ▲12일=각급학교 겨울방학시작 ▲16일=충무공이순신장군기일 ▲19일=윤봉길의사기일 ▲22일=동지 ▲25일=성탄절·김좌진장군기일 ▲27일=대입예비고사 합격자발표 ▲28일=나석방의사의거일 ▲30일=송은우선생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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