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중 실언 사과한 고 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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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0일 예결위에서는 고재필 보사·장승태 체신 등 의원겸직장관과 야당의원간에 발언을 둘러싸고 신경전.
고 보사부장관이 『현행 근로기준법은 미국·일본 등의 법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면서 개정의사를 밝히자 이중재 의원은 『정부가 제안해서 국회가 심의, 제정한 법을 모독한 발언』 이라며 취소를 요구.
고 장관은 『답변 중에 실언을 했다』고 사과했고, 김주인 예결위원장은 회의록에서 삭제토록 지시.
고 장관은 오세응 의원(신민)이 공청관계자료가 부실하다고 추궁한데 대해서도 『보완해 내겠다』고 후퇴.
문부식 의원(신민)이 『전화가설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판에 긴급전화제도가 웬말이냐』고 추궁하자 장 체신장관은 『세상에 오해가 많아 유료광고까지 냈었는데 물어주어 고맙다』면서 긴급전화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제도로 당장 백색 전화값이 20만원이나 떨어진 곳도 있다』고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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