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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총통 위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드리드 21일 UPI동양】「프란시스코·프랑코」 (82) 「스페인」 총통이 갑자기 중태에 빠져 권력 이양 준비를 하고 있다고 관변 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프랑코」 총통이 21일 밤 그의 「마드리드」교외 「엘·파르도」궁으로 「카를로스·아리아스·나바로」 수상을 불러 총통의 후계자로 책봉된 「환·카를로스」왕자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문제를 상의했다고 말했다.
「프랑코」 총통의 중상설 내지 사망설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스페인」 정부는 이날 총통의 건강 상태에 대한 첫 공식 성명을 발표, 『총통은 지난 16일 독감에 걸린 끝에 관장장애를 병발하여 고생하고 있으나 지금은 회복 중이며 정상 집무의 일부로 45분 동안 수상과 대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프랑코 사망설>미 ABC 방송 보도
【워싱턴 21일 AP로이터종합】미국 ABC 방송은 21일 「프란시스코·프랑코」「스페인」 총통 (82)이 사망했으며 이에 따라 「스페인」 정부 및 군부 지도자들이 사후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파르도」궁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이날 정규 방송을 갑자기 중단하고 백악관 관리들은 「프랑코」 총통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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