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교포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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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총련계 재일 교포 모국 방문추석 성묘단 일행 7백 명의 24일 하오1시 서울 관악구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고 육영수 여사 묘소를 참배했다.
이들은 국립묘지 관리소 특수묘역담당관 이수동 영현계장의 안내로 육여사 묘소에 헌화하고 분향하면서 조총련계의 간계에 휘말려 돌아가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재일교포 성묘단 일행 중 김성수씨(62)는 『고인의 묘소 앞에서 서서 일본에서 보고 들었던 북괴의 선전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더욱 뼈저리게 느낀다』며 울먹였다.
이들은 현충문에도 들러 나라 위해 몸바친 호국영령들의 충정을 되새기는 묵념을 올리고 다시는 북괴의 마수에 현혹되지 않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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