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래의 에너지원 개발에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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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프랑스」 원자력청은 최근 실험용 고속지식로 「페닉스」(원형로)가 작년 7월이래 순조롭게 운전되고 있어 금년부터는 전기출력 1백20만㎾의 「슈퍼·페닉스」의 건설에 착수하겠다고 밝혀 「에너지」개발에 있어서 첨단을 달리고 있음을 세계에 과시했다.
고속증식로는 원자력발전·태양열과 함께 미래의 「에너지」로 손꼽히는 것. 현재 고속증식로의 연구개발은 미·영·소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실정인데 「프랑스」가 실험단계를 지나서 운전개시 준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니 이젠 사파전이 된 셈이다.
고속증식로는 「꿈의 원자로」로 불릴 정도로 원자로 중에서도 가장 선진의 형식. 우선 핵연료를 대폭적으로 절약하면서 열료율은 최대로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의 「에너지」로서 안성마춤으로 평가되고있다.
경수를 이용한 원자로에서는 천연 「우라늄」 중 0·72%밖에 들어있지 않은 「우라늄」235를 농축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99%이상 점유하고 있는 「우라늄」 238을 버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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