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칠레」의 해군훈련함정「에스메랄다」호 (3천40t·함장「홀리안·빌라오·멘데소나」해군대령)가 해군사관생도의 원양훈련을 겸한 친선방문을 위해 9일상오9시 부산항 제3부두에 입항했다.
부산시는 4박5일의 예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칠레」훈련함정을 맞아 부산해군사령부와 합동으로 제3부두에서 시민환영식을 베풀었다.
전장1백13 m, 높이48m 너비13·1m의 이 함정은 기관외 4개의 돛을 단 것이 특색인데 돛은 사관생도들의 풍향·풍속·조류조사를 위한 학습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 함정은 주로 외국방문의 의전용이라는것.
함당 「홀리안·멘데소나」대령을 비롯, 장교18명, 사관생도 1백20명, 사병1백20명등 3백33명의 승조원들은 시민환영식에 참석한 뒤 바로 박영수부산시장을 예방했다. 이들은 하오1시30분부터 부산역광장에서 분열식과 시가행진을 벌여 시민들에게 늠름한 모습을 선보였다.이들은 10일 부산공설운동장에서 한국-「칠레」친선 축구경기도 벌이며 11일에는 부산시민들에게 함정을 공개할 예정. 이 함정은 오는 13일 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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