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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해군 훈련함 18세기형 범선입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칠레」의 해군훈련함정「에스메랄다」호 (3천40t·함장「홀리안·빌라오·멘데소나」해군대령)가 해군사관생도의 원양훈련을 겸한 친선방문을 위해 9일상오9시 부산항 제3부두에 입항했다.
부산시는 4박5일의 예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칠레」훈련함정을 맞아 부산해군사령부와 합동으로 제3부두에서 시민환영식을 베풀었다.
전장1백13 m, 높이48m 너비13·1m의 이 함정은 기관외 4개의 돛을 단 것이 특색인데 돛은 사관생도들의 풍향·풍속·조류조사를 위한 학습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 함정은 주로 외국방문의 의전용이라는것.
함당 「홀리안·멘데소나」대령을 비롯, 장교18명, 사관생도 1백20명, 사병1백20명등 3백33명의 승조원들은 시민환영식에 참석한 뒤 바로 박영수부산시장을 예방했다. 이들은 하오1시30분부터 부산역광장에서 분열식과 시가행진을 벌여 시민들에게 늠름한 모습을 선보였다.이들은 10일 부산공설운동장에서 한국-「칠레」친선 축구경기도 벌이며 11일에는 부산시민들에게 함정을 공개할 예정. 이 함정은 오는 13일 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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