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유로차관도 상환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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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박중희특파원】「오일·쇼크」이후 비산유개발도상국의 자금 사정이 계속 악화되면서 최근 「유로」시장에서는 북괴의 무역결제지불연기 및 「유로·론」의 상환지연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유로」시장 소식통이 전하는바에 의하면 북괴는 이미 수입대전 지불을 6개월씩이나 늦춘 「케이스」까지 있으며 차관의 상환기한 연기를 위해 교섭 대표단이 「유럽」각국을 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괴뿐만 아니라 「자이르」 등 수개 개발도상국이 비슷한 입장에 빠져 있어서 일부에서는 「유로」시장이 작년 여름과 비슷한 일대 혼란에 빠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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