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크리트」의 국내생산에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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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요건재로 대일 수입에 의존하던 강화「크리트」(일명 바닥마감재료)의 국내특허품이 개발돼 본격적으로 생산중이다. 건축물의 바닥에 「타일」이나 갈아닦기(지출) 대신 깔기로 되어있는 강화「크리트」는, ㎡당 소요되는 재료의 수입단가가 2천40원인데 아진양행에서 질이 일산보다 우수한데도 단가가 1천3백원인 특허품(73년 특허)을 생산, 한일합섬·중앙섬유·보령제약·동남「샤프」 등의 일부건축에 사용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
강도가 2백50(「시멘트」는 1백80)이어서 공장건물·주차장·교실·복도·목욕탕·부엌바닥 재료로 적합하다는 것이 건축업자들의 평인데 대량 생산하면 일본·미국 등지에의 해외수출이 가능하다고.
금강사와 접착제 등으로 만들어지는 강화「크리트」를 건재로 쓸 경우 갈아 닦기보다 50%, 수입 제품보다는 30∼40%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데 특히 염료를 첨가, 각종 색깔까지 곁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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