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순경, 행인에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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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일 하오6시쯤 중구양동파출소 앞길에서 사복차림의 중앙청경비대소속 박헌남순경(36)이 친구2명과 함께 술에 취해 행인 신종식군(19·서울중구남창동)을 잡고 시비를 벌이다 신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옷을 갈기갈기 찢는등 집단폭행을 했다.
박순경은 양동파출소에 연행되자 책상·거울·집기등을 마구 부수고 전통을 받고 있던 김귀현순경(35)의 멱살을 잡고 『내가 누구인줄 아느냐』면서 목을 조르는등 약30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양동파출소는 박순경을 입건조차 하지 않고 중앙청 경비대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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