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녹음기 등 미군PX물품 8천만원어치 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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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21일 미군PX물자를 상습적으로 빼내 서울동대문시장에 팔던 공급총책 김복신씨(43·서울 동대문 광장시장 식품부 634호 우창상회 주인)와 하차보관책 김도련씨(50·서울 성동구 중곡동143의25), 하차작업원 김승훈씨(29)등 일당5명을 특정외래품 판매금지법 등 위반혐의로 검거하고 PX에서 빼돌리던 미군물품 1천2백26만원어치를 압수했다.
관세법위반 전과3범인 공급총책 김씨는 21일 부평 미8군PX에서 에어컨 10대, 녹음기·전축·선풍기·고급식기·식품 등 40여종의 미군물자를 춘천 미군 모 부대소속 제86호 왜건(운전사 정복·35)에 실어 셔터장치가 된 보관책 김씨 집 차고에 실어내 작업원 김승훈씨 등 3명을 시켜 짐을 부리다 잠복중이던 경찰과 격투 끝에 잡혔다.
김씨는 지난 2개월동안 모두 8천7백26만원어치를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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