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제거 역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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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11일 열린 정책소위에서 『후진국에선 사회안정을 위해 부정과 부조리의 제거가 가장 중요한 과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그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신민당은 이 문제에 역점을 두어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6월말에 소집되는 제93회 임시국회에 『국정개혁 여야 공동위원회구성 결의안을 제출하고 이의 실현에 주력할 것과 국정감사에 관한 입법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신민당은 국정감사에 관한 법의 최종안 작성을 이충환 김인기 한병송 의원에게 맡기고 특위구성 결의안은 총무단에 일임했다.
김형일 총무는 『신민당이 내놓을 국정개혁여야공동위는 외화도피나 위장이민 등 부정과 부조리를 파헤치기 위한 조사위의 성격을 갖는 것이므로 상설할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책소위는 국민투표법 중 개정법률안과 중앙선관위법 중 개정법률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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