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군부, 극좌파 5백 명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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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리스본29일AFP=종합】「포르투갈」의 좌경군부지도자들은 호전적인 국내극좌 모택동 당에 대한 일제 검속을 감행, 29일 새벽 「리스본」의 당 본부와 사무실들을 기습하여 5백 명의 당원을 체포했다고 당대변인이 밝혔다.
정부의 공식 성명은 국내안보를 해치는 MRPP의 「사이비혁명」활동 및 「대결」의 태도 때문에 일제검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MRPP는 현 군사정권이 소련공산당노선의 영향하에 있다고 주장, 「군사독재」의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자주 벌여왔으며 지난 18일에는 미대사관에 몰려들어 미국민간인 경비원 1명과 해병대경비원 등 2명을 일시 억류했었다.
체포된 사람 중 많은 사람이 심문을 받은 후 풀려났으나 현재까지 구금되어있는 모택동 파의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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