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출신답게 맺고 끊는 것이 분명|<손달용 서울시경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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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군 정보 장교 출신으로 경찰에서도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다.
군 출신답게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성격. 일선지휘관으로 있으면서 언제나 오직 인사 때는 참모들이 제시하는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들여 반영하는 성품이라는 부하들의 말.
서울 성동 서장으로 재직할 때는 현재의 일선 경찰서 종합상황실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늘씬한 키에 얌전하고 야무진 외모의 손 국장은「잠바」차림으로 산책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
치밀하고 노력형인 성격은 언제나 웃사람의 신뢰를 받아 68년11월 함께 승진했던 5명의 동료 경무관 가운데 맨 먼저 치안감으로 승진되면서 시경국장 자리까지 맡는 행운을 차지했다.
「로스」구이를 좋아하고 주량은 얼굴이 먼저 빨개져 청주 대포1잔이 적량이라고 부인 고광숙 여사(41)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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