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육탄 산화한 고 심일 소령 비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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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25동란 발발당시 춘천지구 전투에서 육탄으로 적 전차를 파괴, 산화한 고 심일 소령의 전공기념비 제막식이 김종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하오 태릉 육사교정에서 열렸다.
이 기념비는 유족과 고 심일 소령의 동기인 육사8기회가 6·25동란 25주년에 즈음하여 모교에 세운 것이다.
고 심소령은 50년 6월 25일 춘천지구 전투에서 적의 기습공격으로 분산된 병력을 수습하여 특공대를 조직, 옥산포에서 육탄으로 적 전차 2대를 처음으로 격파, 적의 전진을 48시간이나 지연시켜 사단의 전투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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