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억씨 증언청취 김대중씨 21회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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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 신민당 대통령 후보 김대중씨에 대한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법위반 제21회 속행공판이 20일 상오 10시 서울형사지법 대법정에서 열려 공화당총재 상임고문 백남억씨 등 32명의 증언을 들었다. 첫 증언에서 백씨는 71년 선거당시 신민당 측이 『이후락·길재호씨 등이 남북통일 때까지 현 대통령을 유임시키기 위해 구 KAL「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개헌 준비작업을 한다』는 내용을 유세한 것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었으나 그런 사실은 전혀 없었으며 선거 때마다 「핫·이슈」로 등장하는 문제에 대해 각 정당이 뼈와 살을 붙이다보니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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