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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산경연 폭파 범 조사 중 한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19일 AP·UPI종합】동경경시청은 19일 지난 4월 19일 동경시내의 한국산업경제연구소를 폭파한 혐의를 받아온 3명의 여자를 포함한 8명을 체포했으나 그중 1명은 경찰조사 중 기절한 뒤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시청 대변인은 이들은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라는 무정부주의단체에 속한 자들로 4월 19일 같은 시간에 동경 서쪽 3백km되는 「아마가사끼」(이기)의 한국관계기업체의 건물도 폭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소식통에 따르면 자살한 「사이또」는 심문도중 혀를 깨문 것으로 처음 보도됐으나 목으로부터 피가 올라온 점으로 보아 독약「캡슐」을 삼킨 것이 분명한 것 같으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들이 한국관련 기업체만을 노렸다는 점, 그들의 폭탄교과서 「복복식」폭파선언문에 나타난 한글 및 한국관계 표현 등으로 미루어 한국어에 풍부한지 식을 가진 「그룹」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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