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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황] 중랑·노원·강동 등 일부만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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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아파트 전세 거래도 한풀 꺾였다. 서울은 지난 주 0.03%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2주전(0.1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텐커뮤니티 정요한 사장은 "새학기 초까지 이어지던 이사 수요가 줄어 예비신혼부부 등의 거래만 일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싼 중랑(0.21%).노원(0.18%).강동(0.16%).강북구(0.16%) 등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중랑구는 면목동.신내동에서 많이 올라 면목동 한신 31평형은 5백만원 오른 1억1천만~1억2천만원선이다. 노원구에서 오른 곳은 상계.공릉동 등이다.

상계동 보람1단지 22평형은 8천5백만~9천만원선으로 5백만원 상승했다. 상계동 행운공인 이진원 사장은 "전세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소형 평형을 찾는 사람은 여전히 많아 물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강동구도 고덕.명일동 등에서 소형 평형 중심으로 올라 고덕동 주공2단지 18평형이 2백50만원 오른 8천5백만~9천5백만원 선에 거래된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13%)가 재건축 이주수요로 올랐고 서초(-0.30%).강남구(-0.06%)는 하락세였다.

서초구는 반포동에서 많이 떨어져 주공 1단지 42평형이 1천5백만원 빠진 3억5천만~3억7천만원이다. 반포동 삼일공인 박의순 사장은 "지은지 오래 돼 내부시설이 낡아 전세를 꺼린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전 평형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0.1% 이상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 우석공인 관계자는 "이달 들어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전세 거래가 끊기다시피했고 중소형 평형을 찾는 경우도 드물다"고 말했다.

2주전 하락세를 보였던 신도시는 예비 신혼부부 등의 소형 평형 문의 증가로 지난 주 0.06% 올랐다. 일산(0.12%).분당(0.11%).평촌(0.03%)은 상승세를, 산본(-0.14%)은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은 2주전과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호수.후곡.문촌마을에서 올라 호수마을 현대 26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1억3천만~1억4천만원선이다.

수도권도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늘면서 0.10% 올랐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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