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누크와 만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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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워싱턴」의 관측통들은 북괴 김일성의 중공방문 목적은 「인도차이나」의 공산화에 따른 중공의 앞으로의 대외정책의 방향, 「인도차이나」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해 토의하고 「시아누크」 「캄보디아」 망명정권 수반과 회답을 갖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또한 김일성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방위공약을 재확인 받고 있는데 대응하여 중공과의 우호동맹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해서 북경을 방문한다고 추측했다. 관측통들은 특히 이번 가을의 「유엔」총회에 「시아누크」가 참석하여 연설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그렇게되면 71년 중공의 「유엔」가입 때 「유엔」을 휩쓸다시피 한 『중공 바람』처럼 일종의 「인도차이나」바람을 일으켜 주한 「유엔」군 문제가 진지하게 토의되는 「유엔」에서 한국은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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