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식빵·탁주 값 등 곧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15일 단행한 혼합곡·보리쌀·밀가루 값 인상에 이어 이를 원료로 하는 라면·식빵·탁주 등 일부 관련제품 값의 인상조정을 이달 중에 끝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물가재편작업을 일단 마무리짓고 앞으로 강력한 안정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번 물가조정에는 라면 등 일부품목의 인상 외에 국제원자재시세가 크게 떨어진 품목에 대한 인하조정도 아울러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물가당국은 이번 곡가인상으로 일부 관련제품의 원가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이를 빙자한 업계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가격인상은 강력히 규제하고 가격인상도 최소한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정부는 앞으로의 안정기조유지를 위해 그동안 미루어오던 공정거래법의 제정을 서두르는 한편 모든 상품을 생필품·비생필품, 경쟁상품·비경쟁상품, 공산품·농산품 등 성질별로 분류, 그에 대응하는 대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