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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서울예선|게임마다 시소…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비로 하루를 순연했던 대통령배쟁탈 제9회 전국고교야구 서울시 예선대회는 6일 금년 들어 가장 많은 2만여 인파 속에 본선 진출 마지막 관문인 3회전을 거행,「게임」마다 불 뿜는 열전을 벌였다.
이날 충암고는 선전하는 성동고에 의의로 고전하다 6회말 전「게임」의 안타인 3안타를 집중, 2-1로 역전 승했고, 동대문상도 초반의 대량실점을 맹렬한 추격전으로 만회하여 천호상전에 6-3으로 역전승. 준준결승에 올랐다.
또 배문고는 대광고와 엎치락뒤치락 끝에 5-4로 신승했고 보성고-선린상 경기는 7회까지 2-2로 비겼으나 일몰로「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 7일 재개되어 보성이 3-2로 이겼다.
이날 배문고-대광고전에서 배문고는 2회초 대광고 6번 배태욱, 7번 차재운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잃었으나 3회말 2번 홍관수, 5번 조한철의 안타와 적실을 묶어 2점을 빼내 역전했다.
배문은 5회말 이날 4타수 3안타를 날린 홍관수가 안타로 나가「스틸」과 폭투로 뛰어들어 다시 1점을 추가, 안정권에 들어선 듯 했다.
그러나 6회초 배문「에이스」김정태가 갑자기 난조에 빠져 연속사구로 밀어내기와 희생타로 2점을 허용, 3-3「타이」가 이뤄졌다. 배문은 8회말 1사 3루에서 6번 손익균의 과감한「드리·번트」가 성공, 승점을 잡고 다시 8번 박종환의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린 후 9회초 대광고의 필사적인 추격을 1점으로 막아 5-4로 힘겨운 승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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