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환호 속에 대전 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대전=경호역전취재반】험준한 고개와 먼지투성이의 자갈길을 주마한 경호의 건각들은 평탄한「아스팔트」길인 대전∼천안간 제4구간에 접어들면서 발걸음도 경쾌하다.
4일 상오 10시 10분 서정화 충남지사의 출발신호와 함께 대전역 광장을 떠나 일로 천안으로 치달은 선두주자는 전남의 박광서, 전북 안남룡, 충남 박상만, 충북 연운모, 경기 최정락, 서울 강용길, 강원 임종석 등이다.
선수들이 통과하는 대전역∼충남도청간의 직선「코스」는 인파로 메웠고 김성식 도 교육감·김보성 대전시장을 비롯한 2만여 시민들이 북상하는 건각들의 장도를 마음껏 축하해 주었고 육군 3관구 사령부·대성고·대전고「밴드」도 우렁찬 주악으로 이들의 건투를 빌었다.
대전을 떠난「레이스」대열은 제1중계지점인 유성을 지나면서 대오가 길어지기 시작, 대평∼무기를 거쳐 낮 12시 50분쯤 제6소구 중계지점인 조치원을 통과했으며 2시 40분 제4기착지인 천안에「골·인」하게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