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공을 위한 가이드 직업훈련원 순례(13)-전기 기능공 직업훈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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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사단법인 대한전기공사협회부실 전기기능공직업훈련소(소장 심상우·서울 서대문구 평동76의9) 는 국가기간산업인 전원개발사업과 각종 건설공사의 전기공사분야를 담당할 전기기능공을 양성하고있다.
전기기능공 직업 훈련소는 지난 67년3월 노동청인가를 받아 설립돼 평동에 2층1백20평의건물을 갖추고 현재 3개반 1백50명이 훈련을 받고있다.
훈련과정은 1년「코스」인 기초 훈련반(정원1백20명)과 2개월의 단기「코스」인 재훈련반(30명)으로 나뉜다. <별표 참조>
기초 훈련반에서 훈련을 마치고 국가기능검정시험에 합격되면 3급 전기공사기능사보의 자격을 취득한다.
이들은 대부분 기업체의 전기부에 취직 전기시설의 신설·송배전공사·각종 전기수리 등을 맡아보는 내선공으로 일하거나 농어촌개발공사·한전 등에 취업, 전신주 공사를 하는 외선공으로 일한다는 것.
재훈련반은 대한전기공사협회산하 1천90개회원 기업체 직원 중 원하는 사람을 선착순으로 모집. 단기 훈련을 거쳐 1급∼2급 전기공사기능사자격을 취득케 해준다.
큰 기업체라면 대개 10명∼20명의 전기기능공이 필요하지만 현재 5명 정도 밖에 보유하지 못한 곳이 많아 전기기능공에 대한 수요는 많이 늘어날 전망.
이 훈련소의 실습실(45평)에는 배전판 등 각종 모형전기시설이 돼있어 내선·외선과정을 실습하도록 돼있다. 또 실습실 안에 20평의 공구실이 따로 있어 변압기·안전「벨트」등 70여 가지의 공구를 갖추고 있다. 수업료는 월3천원.
기초반 훈련생들은 3개 반으로 나눠 9명의 교사로부터 하루 6시간씩 전기통론외 10과목의 이론(연3백60시간) 과 내·외선공사에 대한 실기(연1천4백40시간)강의를 받는다. 이 훈련소는 3월17일 졸업한 8기생을 포함, 총1천3백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대부분 대한전공협회 회원기업체 직원으로 횹수됐고 일부는 국영기업체에 취업했다.
이들의 초임은 월2만원 선이지만 2년∼3년 지나면 월5만원이상 받을 수 있고 1기생의 경우 8만원을 받고있다는 것.
기초 훈련반은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어야하며 지난 2월 9기생들을 뽑았다. 수험과목은 영어·수학.
재훈련반의 강의 기간은 지난3월20일부터 오는 5월20일까지. 연락처는 전화(74)2023 <끝><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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