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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차려놓고 상경소년 사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시골출신 무작정 상경청소년에게 취직을 시켜준다고 속여 소개비를 뜯어온 양지주식회사대표 유동창씨(37·전과2범·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146의4) 동사 전무 이신근씨(34) 행동책 배세학씨(29) 경리사원 김양숙양(21) 안모양(18)등 5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1월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315의1 덕성「빌딩」3층308호실에 양지주식회사라는 간판을 걸고 지난26일 경북성주에서 취직차 상경한 문모군(19)등 3명을 『취직시켜준다』고 꾀어 사무실로 데려가 취직알선비로 1만원을 뺏은 뒤 문군 등을 「버스」에 태워 서울 성동구 화양동 어린이대공원 앞에 내려놓고 도망치는 등 주로 용산역·고속「버스·터미널」을 무대로 50여명에게 15만여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상경소년들이 서울지리를 잘 모르는 점을 이용. 소개비를 받아낸 뒤 서울변두리에 데리고 나가 몰래 도망치는 수법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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