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 대외군원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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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11일AP합동】미 국민들의 65%는 미국의 대외군사원조에 반대하고 있으며 53%는 대외무기판매를 반대하고 있음이 10일 발표된「해리스」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해리스」여론 조사 소가 1천6백1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외군사원조에 반대 65%, 찬성 22%, 미정 13% ②대외 군사장비판매에 반대 53%, 찬성 35%, 미정 1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세계문제에 대한 군사적 해결에 역점을 두는 미 외교정책과 군소 국가들간에 증대되고 있는 군비경쟁에 대해 미국인들이 극히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해리스」조사는 분석하고『미 국민들은 강대국의 대외 무기제공이 필연적으로 전쟁 유발가능성을 높일 것이며 무력에 의한 세계문제해결시도는 월남에서 겪었듯이 실패하고 만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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