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 한계체중 오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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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로스앤젤레스10일UPI동양】「프로·복싱」세계「밴텀」급「챔피언」홍수환은 그의 2차 방어전을 불과 나흘 앞둔 9일 현재「밴텀」급 한계체중인 1백18「파운드」보다 무려 4「파운드」(약 1·8㎏)나 더 나가는 1백22「파운드」를 기록, 지난 8일 밝혀진 그의 절대 연습량 부족과 함께「멕시코」인 도전자「알폰소·자모라」에 승산이 점차 희박한 걸로 논평됐다.
9일 홍은 연습장인「메인·스트리트」체육관서 계체량 후 초과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합이 끝날 때까지 쌀밥식사를 제외키로 하고 8일에야 비로소 첫 공개「스파링」2「라운드」를 가진 것을 연장, 10일에도 4「라운드」의「스파링」을 갖기로 하는 등 비상수단을 강구했다. 한편 이곳 전문가들은 세계「타이틀」을 준비하는 선수라면 적어도 1백「라운드」이상의 「스파랑」을 쌓아야 함에도 불구, 8일 홍이 첫 공개「스파링」후 서울서 70「라운드」밖에 「스파링」을 안 했음을 스스로 밝힌 데 대해 절대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지적,「자모라」의 승리를 편 들었다.
그런데「자모라」는 9일 현재 1백19·5「파운드」를 유지, 한계체중서 불과 1·5「파운드」밖에 초과치 않고 있어 체중조절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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