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관료적이고 무능 학생데모 이후 교내일 발설 자 색출문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전】박희범 충남대학교 총장은 5일 하오 지난해 10·14「데모」로 제적된 이 대학 문리대철학과 2년 오원진 군 등 6명의 제적 학생들을 복학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교수·일반사무직원 등 2백30명이 참석한 확대연석회의에서 10·14「네모」로 제적된 6명의 복학문제에 언급, 『총장과 교수들에게 대어든 학생을 어떻게 다시 받아들이겠는가. 다른 대학에 전학시킬 수 있는 길을 터 달라고 문교부에 요청했으나 고려해 보겠다는 답변이라 불가능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문교부는 너무 관료적이고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박 총장은 또 작년 10·14학생「데모」이후 교내인사가 학원내의 일을 경찰에 알리고 경찰은 이를 신문기자에게 알려 신문에서 떠들게 됐다고 지적, 발설 자를 찾아내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