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웹정보 접근성 높인 ‘인투웹’ 상용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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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여러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접속하고 원하는 정보를 마음껏 취득할 수 있는 웹서핑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약자, 시각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 인투HCI에서 개발한 듣는 홈페이지 “인투웹”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전화번호가 인터넷주소(URL)를 대체하고 ARS를 이용한 문자음성변환(TTS)으로 홈페이지를 읽어 주는 기능을 선보인다. 핵심기술은 목적한 홈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자동업데이트 해주는 것이며, 여기에 두 개의 특허가 출원되었다.

별도의 ARS장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이용자를 자동 식별하여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순히 홈페이지를 읽는 방식에서 나아가 홈페이지 구조를 탑다운 방식으로 자동 변경해 정보 전달의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결정하여 화면을 보지 않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는 컴퓨터가 있어도 활용 못하는 어르신, 문맹인, 시각장애인 등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는 취약 정보소외계층에 웹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현재, 천안시청을 비롯한 많은 기관에 서비스 되어 점차 상용화 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관이 더욱 많아 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인투HCI의 관계자는 “정보소외계층인 사람들이 인투웹을 통해 보다 쉽게 정보취득을 하는 데 도움을 받아 함께 말하는 기쁨, 함께 보는 즐거움, 함께 듣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인투HCI에서는 인투웹 뿐만 아니라 여러 웹 페이지의 정보를 통합하여 나만의 웹 페이지로 구성할 수 있는 ‘머지브라우저(Merge-Browser)’라는 신개념 포털 검색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머지브라우저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A신문 정치면 기사와 B신문 정치면 기사를 하나의 웹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여러 웹 페이지에서 중복되는 비슷한 기사는 제외하고 볼 수 있어 피로는 줄이고 편리함을 높여 가독성이 높아진다.

이는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가 직접 웹 콘텐츠를 의도와 취향에 따라 선별하고 규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인 웹 탐색 체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투웹과 머지브라우저의 개발사인 인투HCI(www.intohci.com)는 연구개발자들이 모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기술구현의 어려움은 있으나 탁월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사용자 중심의 검색 시스템을 개발, 연구하여 주목 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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