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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금괴밀수 KAL기내에 숨겨, 3명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세관은 대한항공(KAL)의 승무원·정비사 등 3명이 일본에서 KAL여객기 내부에 금괴와 시계 등 보석류를 숨겨 밀수입해 왔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있다.
세관당국은 4일 KAL김포공항 정비사 박모씨, 「하네다」공항의 KAL정비사 l명과 승무원 등 3명은 71년부터 지난 2월까지 KAL기 뒷부분의 나사를 열고 금괴와 시계류를 숨겨 밀수입해 온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3일 서울세관에 이첩됐다고 밝혔다.
한 수사관은 이들이 밀수입한 금괴 등의 액수는 수억대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하네다」공항의 KAL정비사도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이 사건의 수사를 수사 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2월말 이들을 파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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