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시아로부터 아파트·포상금·훈장 3종세트 받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특급 포상을 받는다. 아파트와 포상금, 훈장까지 3종세트를 완성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24일(한국시간)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의 말을 빌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회장을 맡은 올림픽 선수 지원펀드가 자체 기금으로 안현수에게 아파트를 사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대표팀과 메달 수상자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면서 안 선수를 포함한 49명에게 각종 훈장을 수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안현수에 대해 "쇼트트랙의 탁월한 거장인 빅토르 안이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우리에게 4개의 메달을 안겨주고 수백만 명이 쇼트트랙을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안현수는 이날 경제·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스프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제4급 조국공헌 훈장'을 받았다.

안현수는 5억 원 가량의 포상금도 받는다.

온라인중앙일보·J스포츠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