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상쾌하고 톡 쏘는 맛, 젊은 층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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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 맥주가 국내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면서 국내 맥주 브랜드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을 기용하는 등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해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카스는 201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맥주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산업 전반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1위 카스는 75점으로 전년 대비 4점의 높은 점수 상승을 기록했으며 하이트는 72점으로 전년 대비 2점, 3위인 맥스는 65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맥주 산업의 평균 점수는 71점으로 전년 대비 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 후레시 출시 이후 카스 브랜드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을 기점으로 내수 출고량 기준 1위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상쾌하고 톡 쏘는 맛을 강조해 젊은 소비자층에게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하이트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성공했다. 또한 첨단 냉각 필터 기술 기반으로 추진된 카스 특유의 맛 특성은 브랜드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했다.

전년 대비 4점 상승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 이미지에서 역시 각각 3점, 4점의 상승을 기록했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단기적 성과인 구매의도에서는 하이트 대비 5점 높아 1위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했다.

2014년 NBCI 상승의 원동력은 활발한 마케팅을 통한 비사용 고객의 전반적 평가 수준 상승이었다. 카스 비사용 고객 평가 전년 대비 3점 상승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으로 인지도, 이미지에서 3점 상승하는 결과를 이뤘다. 주사용 고객 평가 점수는 모든 브랜드가 전반적인 상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비사용 고객 평가가 경쟁력 순위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2, 3위 브랜드 하이트와 맥스는 주사용 고객 평가에서 카스와 비견될 정도의 상승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비사용 고객 평가는 전년 대비 1~2점 상승했다.

정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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