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노리는 준대형, 젊은 마케팅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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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그랜저가 다시 한 번 준대형 자동차 1위에 올랐다. 그랜저는 오랜 시간 구축되어온 중후함 및 안정감을 추구하는 브랜드임을 올해에도 입증한 것이다. 직접 주행해본 경험이 없어도 그랜저라는 브랜드가 주는 ‘중후함과 품질’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구매의도 등에 대한 평가 수준이 다른 브랜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대형자동차 산업의 NBCI는 68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했다. 브랜드별로는 1위 그랜저, 2위 K7, 3위 SM7, 4위 알페온으로, 1위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에서 2~3점 상승했다. 1위 그랜저와 2위의 차이는 전년 대비 3점 줄어들기는 했지만, 8점이란 큰 격차로 그랜저는 준대형자동차 부문에서 확고한 1위를 유지했다.

준대형자동차라 하면 40~50대 남성 고객을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준대형자동차 고객 연령층이 과거와 달리 30대까지 내려왔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현상에 발맞추어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차종 유지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연비 등 유지 비용에 포커스를 둔 다양한 차종 출시 및 이에 대한 마케팅 활동은 젊은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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