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마다 늘어나는 공원 이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휴식처이기도한 창경원·어린이대공원 등 공원의 지난 한해동안 입장객은 줄잡아 8백40여만 명에 달하고있어 시민들의 공원이용도가 해마다 늘고있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지난 한해동안 주요공원지대의 입장객과 올해의 계획 등을 살펴본다.

<창경원>
1백90여 종 1천여 마리의 동물과 1백45종 1만여 수의 식물을 갖고 있는 창경원은 74년 한해동안 2백56만여 명이 입장, 입장료수입은 3억3천여 만원. 73년의 2백55만 명에 수입 3억2천만 원보다 별로 늘지 않았다.
입장객이 가장 많은 달은 4윌. 밤 벚꽃놀이에만 86만7천여 명이 입장했고 4월21일에는 단 하루에 17만5천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입장객이 가장 적은 달은 2월. 한달 동안 10만 명밖에 안됐고 2월15일에는 1백45명만이 들어왔었다는 것.

<비원>
90만3천명이 입장, 1억4천6백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73년의 88만4천명 입장에 1억6천8백만 원보다 입장객은 늘었으나 단체입장객이 많아 수입은 약간 줄었다는 것.
입장객이 가장 많았던 달은 5월로 14만2천명, 2월에는 3만3천명이 입장, 가장 한산했다.
한편 덕수궁은 1백42만여 명이 입장, 수입은 1억2천3백만 원으로 73년의 92만6천여 명에 7천8백여 만원 보다 45%가량 늘었다.

<어린이 대공원>
74년에 대공원을 찾아온 입장객은 2백50만 명으로 수입은 2억3천만 원. 이중 어린이는 70%에 달하며 어린이날이 끼어 있는 5월 한달 동안에는 39만 명이 들어왔다. 올해는 어린이날이 공휴일로 되어 더욱 붐빌 듯.
대공원의 올해 사업 중 특이한 것은 맹수사와 코끼리사의 개장.
맹수사에는 광주동물원에서 호랑이·사자를 각 1쌍씩 옮겨오며 코끼리사에는 일본에서 「아프리카」산 코끼리 1쌍이 들어와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 민속촌>
지난해 10월3일 개장, 3개월 동안 10만6천여 명이 다녀갔다. 서울에서의 왕복교통비와 입장료가 비싸다는 여론 때문에 민속촌설립자인 기흥관광에서는 관광「버스」를 이용한 관람객들에게는 입장료를 6백원에서 4백원으로 내리고 반가입장료(2백원)도 철폐하여 올해에는 1백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또 올해에는 현재 공사중인 옥내 민속공연장과 민속박물관이 완공되나 별도의 입장료(어른 3백원, 어린이 1백50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