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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유수입액 12억8천만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제3차 경제개발계획 제4차 연도를 맞이한 올해 주요원자재 수입계획량을 물량기준으로 전년보다 5.8%, 명목기준으로 14.3% 증가한 80억「달러」로 책정했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중 원유수입액이 12억8천6백만「달러」로 전체의 16.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소맥·원·목·원면·고철 등을 합한 5개 품목의 수입액이 전체수입액의 31.2%를 차지, 수입의 경직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형태별로는 국내고정자본형성을 위한 자본재수입이 19억「달러」수준이며 수출용원자재수입이 25억「달러」수준으로 전체에 비해 29.7%가 증가할 계획으로 있다.
이에 비해 일반수입은 수입 절약책에 따라 8.9% 증가에서 억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품목 중 예정된 수입액이 74년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품목은 비료(69.3%), 「펄프」 (31.%), 원당(23.4%), 고철(11.8%), 소맥(11.2%)등 5개품목인데 이중 비료의 69.3% 수입증가를 위해 정부는 5천2백만「달러」의 추가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펄프」·원당 등의 수입예정액이 현저히 증가한 것은 국제원자재시세의 등귀를 예상한 때문이며 소맥·고철의 수입액증가는 실물수요의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전년보다 수입금액이 줄어든 품목은 74년 중 비축과잉을 빚었던 원목과 우지로 각각 전년보다 1.1%, 16.7%의 감소를 보였으며 물량기준으로도 각각 0.6%와 0.8%가 감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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