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울 어떻게 달라지나|상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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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올해 총 1백57억2천8백47만1천원을 들여 영등포수원지와 노량진수원지를 확장, 수도물 10만t을 증산하고 송·배수관37·7㎞를 신설하며 배·급수관 51·4㎞를 개량해 1백91개 지역주민 1백여만 명에게 급수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지난해 준공한 구의 수원지 30만t의 수돗물 증산시설에 이어 다시 30만t을 증산키 위한 기초공사를 벌인다.
올해 서울시의 수도사업중 중요한 것은 증산된 수돗물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송·배수관을 새로 묻고 배·급수관을 개량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사업비도 지난해 (1백38억2천9백27만7천원) 에 비해 13·7%가 늘어났다.
사업별 주요내용은 19억3천2백만원을 들여 영등포수원지 신설을 확장해 수돗물 6만t을 증산하고 노량진수원지시설의 확장으로 4만t을 증산하는 등 모두10만t의 수돗물을 증산하며 증산된 수돗물을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 구경2백㎜의 송·배수관 5·5㎞를 새로 묻을 계획.
오는 6월말까지 수돗물 10만t이 증산되면 수도전 (전) 1만전이 신규 가입돼 12만명이 새로 수돗물을 마시게 되며 수압상승으로 3만4천6백전, 41만5천명이 제한급수를 면하게 되는등 총35개 지역의 급수사정이 호전된다는 것
송·배수관 신설공사는 13억5천3백만원을 들여 장위동∼묵동간 송수관등 14개지구에 송·배수관37·7㎞(구경 75㎜∼1천㎜)를 묻는다.
이공사가 끝나면 3만3천3백전이 신규 급수돼 57개지역 주민 26만6천명이 급수 혜택을 받게된다. 배·급수관 급수공사는 5억9천4백만원을 들여 을지로5가∼신당동「로터리」등 5곳의 급·배수관 51·45㎞를 개량하는 것으로 2만4천1백전이 신규 가입돼 92개지역 주민 19만2천명이 새로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된다.
또 고지대인 금호지대 가압장과 신림3동 가압장 아현「펌프」장등 4곳의「펌프」장 시설을 1억5천4백만원을 들여 개량, 성동구 금호동·옥수동, 관악구 신림3동, 마포구 아현동· 염리동, 동대문구 충정로·천호동, 영등포구 시흥동, 관악구 봉천동 등 9개지역에 l천3백전이 신규 가입돼 이지역 주민 1만4천여명이 급수혜택을 받게된다.
이같은 수도공사가 끝나면 서울시의 수돗물 시설 용량은 l일 1백77만t (74년)에서 2백17만t으로 늘어나고 급수 보급률은 89·2% (74년)에서 90·2%로 신장되며 이에 따라 1인당 급수량도 1일 3백4ℓ(소년)에서 3백58ℓ로 늘어나게 된다.【이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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