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대생 3백 명 성토대회·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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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사대생 3백여 명은 18일 하오3시50분쯤 사대본관2층 소극장에서 성토대회를 열고 유신헌법철폐, 백낙청 교수 파면결정철회 등 4개항을 결의했다.
학생들은 성토대회 후「스크럼」을 짜고 교문을 나서려다 기동경찰관의「페퍼·포그」제지를 받고 약 5분간 투석전을 벌이다 5시쯤 학교로 되돌아갔다.
이중 1백50여 명은 소극장에 다시 들어가 농성을 벌이다 밤10시쯤 교직원들의 만류로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밤10시쯤 귀가하던 학생 84명을 동대문1과 청량리경찰서에 연행했다.
▲최대수(30·장성7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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