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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석 호칭 못 받는 김동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괴는 지난 1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당서기 김동규를 부주석으로 선출하고도 지금까지 한번도 「부주석」이란 호칭을 붙이지 않고 있다.
김일성의 외조인 부주석 강양욱 등이 공식석상에 나올 때는 항상 「부주석」이란 호칭을 쓰는데 김동규의 경우는 지난 3일 「루마니아」에서 귀국할 때나 최근 「자이르」대통령이 북괴를 방문했을 때 공식석상에 3번이나 나왔으나 「동지」로만 불렸을 뿐이라고 18일자 내외통신이 보도.
김동규가 괄시받을 별다른 이유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김일성에 아부한 덕택으로 쓴 감투와 그 권위가 인정되지 않는 것 같다고 이 통신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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