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제 난국을 초래|새해 예산 다시 편성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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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정부의 국제 수지 개선과 경기 회복 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하여 앞으로 더 심각한 난국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 『새해 예산을 재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중재 정책심의위 의장은 7일 『오늘의 경제 사정은 정부·여당의 누적된 경제정책의 실패에서 온 필연적 소산』이라면서 『국내 자원의 개발에 치중한 근본적인 경제정책의 수립 없이 율·환류 유가·전력·금리 인상 등을 내걸고 내년도 재정 자금을 상반기에 집중 방출함으로써 물가는 전례 없이 앙등하고 국민 생활은 급격한 위기에 착봉할 것인데 구체적 수습 방안 없이 전국민의 희생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새해 예산을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켰으나 이번 정부의 시책 발표로 경제 성장률이나 물가 전망 등 근기가 전면 전도되었음은 정책의 일관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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