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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대학생 등 백명에 연 30만원|운정 장학 재단, 첫 장학금 지급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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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운정 장학 재단 은25일 설립 후 첫 장학금으로 75학년도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백명 (외국인 약간명 포함)에게 학기 당 15만원, 연간 30만원씩 모두 3천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학생 자격 요건은 경제 사정으로 학업 계속이 어려운 4년제 대학생과 대학원생 가운데 ①성적이 평균 90점 이상인 자와 ②사회 개척의 선도자가 될 수 있는 모범 학생이다.
장학재단측은 장학금 지급 대상 학생을 오는 12월말까지 대학 총·학장의 추천에 따라 심사 위원회를 구성, 선발키로 했다. 이 장학 재단은 김종필 국무총리가 지난 3월9일 희사한 남제주군 중문면과 서귀포의 대규모 감귤 농원 (면적 13만여평·감귤나무 4만여 그루·싯가 5억원)으로 설립된 것인데 재단 규모로는 산학 협동 재단과 한국 장학 재단에 이어 세번째로 큰 것이며 1인당 지급액으로는 최고 액수이다.
이 장학 재단의 금년도 수입금은 감귤의 흉작으로 3천5백여만원 밖에 안되나 5년 후에는 연간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어 장학금 지급 대상과 지급액이 현재의 2∼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재단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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