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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5백명 세 곳서 가두데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15일 상오10시15분쯤 광주제일고등학교 5백여 학생들은 광주시 충장로2가 광주학생회관 앞과 충장로3가 등 3곳에서『구속인사 석방하라』『언론자유 보장하라』『학생의 날을 부활하라』는 등 3개항의 구호를 외치며 시가「데모」를 벌였다.
경찰은 2백여 기동경찰대를 긴급 동원, 「데모」에 나선 학생들을 40분만에 모두 해산시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데모」와 관련, 동교 이한동(19·3년1반), 김봉철(18·2년3반) 이상종(18·2학년8반), 유종필(17·2학년2반)군 등 4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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