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한국인』그 입지의 현장을 가다|순회특파원 4명 장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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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독자여러분에게 알찬 기사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중앙일보는 새로이 해외상주특파원·통신원과 순회특파원을 총 동원하여 취재한『세계의 한국인』을 11일부터 연재합니다.
이 기획 물 취재를 위해 본사 외신부 김동수(구아 지역), 전 욱(동남아지역), 사회부 김재혁(남미지역), 문화부 윤호미(북미·북구지역)기자는 8일 일제히 공로, 현지로 떠났습니다.
멀리는「하와이」의 사랑수수밭을 찾아 정든 땅을 등져야 했던 구한 말 망국의 유민에서, 가까이는 집단이민·해외취업·개별정착 민을 거쳐 이제는 세계 구석구석까지 한국인의 발길이 닿고 있습니다.
근년 들어 해외이주가 상도를 벗어난 도피성 시비를 빚기도 했지만 피나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 그리고 남 못지 않은 자질을 밑거름으로 자립의 기틀을 마련한 인사들과는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들은 갖은 역경을 딛고 이역의 학계·예술계·상업계·관계·산업계에서 활약중입니다. 이들이 현재의 지위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험로와 그동안 쏟은 끈기와 노력의 역정을 음미해 본다는 것은 고난을 이겨낸 귀감으로서 값어치가 있을 것입니다.
1년 전부터 기획에 착수, 취재대상을 선별해온 중앙일보는 해외상주특파원 외에 이미 성병욱(정치부), 신성순(경제부)기자를 동남아지역에 특파, 취재한바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정성을 기울인「세계의 한국인」에 많은 기대를 바랍니다.

<중앙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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