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국투자사절단을 청와대에서 맞은 박정희 대통령은『부산「유엔」군 묘지에 8백 여명의 영국군인이 묻혀 있는데 이는 전체의 4할이 넘는 숫자』라면서『6·25때 영국이 많이 도와주었으므로 경제 부흥으로 보답해야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별히 6·25전란에서 동생이 전사, 「유엔」군 묘지에 안장되어 있는「래트레이」씨를 위로.
전국 산업기지를 시찰한 사절단들은『포항종합제철과 울산현대조선소 등을 돌아보고 한국인의 악착같은 기업가 정신을 직접 피부로 느꼈다』면서『창원기계공업단지가 허허벌판인 것을 보고 실감이 안 났는데 여기도 2, 3년이면 공장이 꽉 들어찰 것 아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