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라일-휴이쉬 두 영 교수|화학=플로리 미 교수에 수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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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톡홀름=외신종합】「스웨덴」 한림원은 1974년도 「노벨」 물리학상에 전파 천문 물리학 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 업적을 쌓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마틴·라일」 교수(56)와 「앤터니·휴이쉬」 교수(50)에게 공동 수상키로, 또 74년도 「노벨」화학상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풀·플로리」 교수(64)가 고분자 물리화학 분야의 이론과 실험의 기초적인 연구 성과로 단독 수상케 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노벨」물리학상을 받는「라일」교수는 195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전파 천문학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휴이쉬」 교수와 함께 전파 천체 물리학 분야에 있어 개척자적인 업적을 쌓았다.
특히 「구경 조립」 기술로 알려진 망원경 개발로 천문 관측 분야에서 큰 공적을 남겼다. 66년에 「나이트」 작위를 받았고 2차 대전 중에는 「레이다」개발에 큰 공을 세웠다.
공동 수상자인 「휴이쉬」 교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처칠」 대학의 연구원으로 있으며 71년부터 동 대학교 전파 천문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는 「라일」 교수와 함께 전파 천체 물리학 분야에 선구적인 업적을 올렸는데 특히 맥동성(「펄서」·단속적인 전파를 발사하는 별)을 발견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공로가 인정되어 상을 받았다.
한편 화학상 수상자인 「플로리」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로서 『고분자 물리화학 분야의 이론과 실험 양면에 걸친 기초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단독 수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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