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 세 업주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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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동청은 17일 가장 많은 노임을 체불한 극동건설대표 김용산씨(52·중구 충무로 1가5의1) 대한탄광 대표 이회삼씨(54·중구 소공동50의5) 한국생사대표 김영우씨(32·중구 남대문로2가118)등 3명을 긴급조치3호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노동청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경기도 평택군, 충남 논산 경지정리공사장, 전북 정읍군 고속도로 환지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 1천l백68명에게 지불할 7, 8월분 임금 7천4백 만원 중 5천9백 만원을 주지 않았고 대한탄광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산하 옥동광업소·당기광업소 광부 8백71명의 7, 8월분 임금 1천6백30만원 전액이 체불돼 있다는 것.
또 한국생사는 경북 영주제사와 상주견직 등 4개 공장종업원 7백48명에게 지불할 8월분 1천6백40만원과 방계회사인 경북 잠사동 7개 회사 근로자 1천6백명에게 지불할 5천3백70만원을 체불한 혐의.
수사가 시작되자 한국생사는 18일 상오 관계기업체에 대한 체불임금을 모두 청산했다고 노동청에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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